겨울이 다 지나고 나서 쓰게 됐습니다만,
제작년부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지난 겨울에 큰맘 먹고 고민했어요.
발톱이 솟은 편이라 스타킹이나 양말 구멍이 잘 나서 비싼 건 잘 안신게 되거든요. 실은 가격대가 높아서 고민했지만 워낙 추위를 많이 타서 큰 맘 먹고 구매했어요. 158에 55사이즈인데요, 길이감은 적당했는데 줄줄 흘러내리더라고요. 두꺼워서 탄력이 없었나봐요. 하지만 한 겨울에 하나만 입어도 괜찮을 정도로 정말 따뜻했어요. 다만.. 제 겨울 교복이 롱 니트 원피스인데, 보풀이 장난아닙니다. 니트끼리 만났으니 감안하는데 감당이 안됐어요. 보풀제거기로 제거해봤더니 올이 나갔어요 ㅎㅎㅎ 한 철은 신었는데 돌아오는 겨울엔 아마 못신겠지요. 그래도 안사봤으면 내내 겨울마다 궁금했을거라 걍 사용해봄에 만족합니다.

eeeun
흔히 볼 수 있는 융털이 아닌, 직조 자체가 미세한 털과 공기를 함유하도록 짜여져 있어요. 종아리가 두꺼워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따뜻함은 최강입니다. 아주 추운 날에도 스커트 입을 수 있어요!
포근포근한 질감도 좋고요. 내구성만 좋다면 몇 년이고 거뜬히 입을 수 있겠어요

안쪽에 기모처리가 되어 있어서 엄청 도톰하고 따뜻해요. 한겨울에 치마랑 잊기 딱 좋네요. 허리 부분이 끼지 않고 편안합니다. 신으면 다리가 두리두리 곰돌이 같지만 편하고 따뜻해서 좋아요.

산 지 벌써 3년째인데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아직 후기가 하나도 없어 이제야 후기 글 올립니다.
본 적 없는 도톰한 두께의 타이즈에요. 거의 시중에 기모 융털이 들어간 제품과 비슷한 정도에요. 그래서 한겨울에 보온 역할은 제대로 해주는 타이즈에요. 저는 통통족이라 요거 신으면 다리가 너무 통실해보이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추위 많이 타고 마른 체형인 저희 어머니 드렸어요. 하도 추위를 많이 타셔서 겨울에 치마는 잘 못 입으시는데 이 스타킹이랑 같이 이런 저런 원피스종류 코디해서 잘 입으십니다!